2025년 02월 12일 by 런파민
“5km 런닝, 누구나 쉽게 완주할 수 있다” … 혹시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저도 런닝 시작 전에는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운동화 끈을 묶고 처음 밖으로 나섰던 날, 5km는커녕 1km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헥헥거리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1km,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드넓은 공원을 힘차게 달려나가는 상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쾌적하게 질주하는 그림은 시작 1분 만에 산산조각났습니다. 겨우 1km를 뛰었을 뿐인데,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심장은 터질 듯 했습니다. 다리는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고, 정강이는 쥐어짜는 듯 욱신거렸습니다. ‘이게 정말 런닝인가? 내가 운동을 시작한 게 맞나?’ 자괴감마저 들었습니다.
2km의 벽,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느껴지다
겨우 1km를 마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고르고 다시 뛰려고 했지만, 다리는 이미 풀려버린 듯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다시 1km를 더 뛰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1km를 ‘쉬지 않고’ 뛴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2km를 목표로 다시 한번 힘을 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1km를 조금 넘으니 또 다시 숨이 차오르고 다리가 멈춰 섰습니다. 2km는 정말 넘을 수 없는 높은 산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5km, 10km도 거뜬하게 뛰던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 자신감은 바닥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걷다 뛰다, 겨우 2km 완주
결국 5km 완주는 포기해야 했습니다. 아니, 애초에 5km 완주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운 것 자체가 무리였는지도 모릅니다. 그 날은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겨우 2km를 완주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2km 완주조차도 저에게는 너무나 힘든 도전이었고, 마지막에는 거의 ‘기어서’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런닝 초보 시절, 누구나 겪는 어려움
지금 런닝을 즐기는 저이지만, 저에게도 이런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런닝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어떻게 5km 런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런닝을 즐기게 되었는지, 저의 극복 스토리를 솔직하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런닝 초보 여러분, 힘내세요! Life is Run! 함께 달려요!
[LIFE IS RUN 블로그 운영자, 런파민]